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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귀의 구조와 기능
  • 등록일  :  2006.04.11 조회수  :  6,514 첨부파일  : 
  • 귀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귓바퀴를 연상하지만, 이곳은 소리를 모으기만 하는 곳으로, 더 중요한 역할은 내부에서 이루어진다.
    귀는 청각은 물론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평형기의 역할을 하거나, 기압 변화를 조정하여 환경에 적응하도록 되어 있다.
    현기증이 있을 때 이비인후과로 보내는 것도 이러한 작용을 담당하는 기관에 장애가 생겼기 때문이다.

    인간이 판단할 수 있는 음정은 약 4천개의 단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가청 범위의 용량이 12,500비트(비트는 정보량의 최소단위)정도인 것에 비해 24음의 구별에 필요한 것은 약 50비트 정도이다.
    대화뿐만 모든 소리가 구별되는 것도 이만큼의 용량이 있기 때문이다.

    1. 인체 최소의 뼈. 이소골
    이소골은 망치골, 모루골, 등자골의 3개로 구성되어 있다
    고막의 진동을 귀의 안쪽으로 전하는 중계 역할을 한다.

    2. 소리를 모으는 귓바퀴
    복잡한 요철은 미묘한 소리를 정확히 받아들이기 위함이다.

    3. 소리의 통로. 외이도
    외계의 압력을 고막이 직접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S자형의 완만한 곡선 모양이다.
    외이도에는 피지선과 이구선이 있어 이곳에서 나온 분비물이 먼지 등을 흡착하여 안쪽까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4. 고막
    직경 약 9mm, 두께 0.1mm이며, 진주색을 띤 고무처럼 탄력이 있는 얇은 막.
    외이도에서 전해온 소리의 진동을 이소골로 정확히 전달한다.


     







    국민학교 때 만들어본 실 전화의 원리로도 알 수 있듯이 소리는 공기의 진동에 의해 만들어진다.
    공기가 진공되어 와이도로 들어온 소리는 안쪽에 있는 고막을 진동시켜 중이라 불리는 구멍이 나 있는 이소골로 전해진다.
    이것이 다시 그 안쪽의 내이라고 불리는 속을 통해 와우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소리가 식별되어 내이신경에서 대뇌의 청각 중추로 보내져 소리로 느껴진다.
    소리가 어느 쪽에서 들렸는가를 아는 것은 좌우 귀에 도달하는 시간이 미묘하게 틀리기 때문이다.
    귀가 두 개 있는 것은 방향을 구별하기 위함이다.

    1. 귓바퀴
    귓바퀴로 소리를 모아 외이도로 보낸다.
    외이도는 좁은 통로지만, 이곳은 통과하는 동안에 소리가 감소되는 일이 없다.


    2. 고막
    외이도를 통해 들어온 소리에 의해 고막이 진동한다.
    큰 소리일 때는 크게, 높은 소리일 때는 조금씩 진동하여 이소골로 전한다.


    3. 이소골
    세 개의 뼈는 역 V자로 연결되어 있으며, 망치골과 모루골의 연결부위는 인대라는 힘줄로 고정되어 있다.
    이 인대와 주위의 근육이 교묘히 작용하여 너무 큰 소리는 작게, 작은 소리는 크게 증폭시킨다.


    4. 와우각
    소리의 진동이 와우각의 감각세포를 자극한다.
    감각세포는 소리의 높이에 따라 반응하는 위치가 다르다.
    바깥쪽일수록 높은음, 안쪽일수록 낮은 음에 반응한다.



    5. 와우신경
    감각세포가 수용한 소리를 내이신경을 통해 대뇌로 전한다.
    내이신경은 두 종류가 있으며, 이 경우에는 와우신경이 작용한다.



    6. 대뇌
    소리는 대뇌의 청각야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무슨 소리인가가 판단된다.


     


     







    일상 생활에서 평형 감각을 의식하는 일은 없지만,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평형을 관장하는 기관은 3개의 고리가 서로 결합도니 반규반과, 그 중심에 있는 전정기관으로 모두 주머니 모양이다.
    그 속은 림프액으로 차 있으며 유모세포가 들어 있다.
    몸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림프액이 유모세포를 자극하여 움직임을 느끼도록 한다.
    감지된 정보는 청각과는 달리 대뇌의 체성지각야로 보내지며, 이곳에서 전신으로 명령이 내려져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1. 반규관
    림프액이 차 있는 반원형 관 속은 한쪽이 부풀어 있는데, 이곳에 감가세포가 들어 있다.
    머리를 움직이면 림프액이 흘러 세포에 닿게 되고, 이 자극을 전정신경으로 전달한다.


    2. 이석기(전정기관)
    림프액으로 채워진 주머니 속에 감각모가 나 있으며, 주머니 위에는 탄산칼슘 성분의 이석이 놓여 있다.
    머리를 기울이면 이 이석이 지구의 인력에 의해 움직여 감각모를 자극하고 그 흥분을 전정신경으로 보낸다.

    3. 가속도가 생기면 작동하는 반규관
    림프액 흐름의 변화를 통해 3차원의 움직임을 측정한다.
    반규관은 가속도가 생겼을 때만 작동하며, 동작이 일정하면 흥분하지 않는다.
    이석기, 반규관이 측정한 경사 정도는 내이신경의 하나인 전정신경을 통해 청각과는 다른 대뇌의 체성지각야로 전달된다.
    그러면 뇌가 전신의 각 기관으로 명령을 보내 몸의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4. 항상 움직이고 있는 이석기
    구형낭에는 수직의, 난형낭에는 수평의 이석이 달려 있다.
    머리를 기울이면 이석은 자체의 무게 때문에 기울게 되고, 그때의 움직임이 감각모를 자극하여 몸의 우치를 파악하게 된다.
    2개의 이석기가 한벌이 되어 몸이 기운 정도를 측정한다.
    사람은 한 자세로 계속 있지 않기 때문에 이석기는 항상 움직이고 있다.